[MSI] 난전의 달인 RNG, 개막전서 난타전 끝에 CLG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5.04 15: 56

ROX 타이거즈를 보는듯한 합류전에 거칠게 달려드는 싸움실력까지 박진감이 넘쳤다. 박진감 넘치는 난전의 연속에서 웃는 쪽은 홈그라운드 로얄네버기브업(이하 RNG) 였다. RNG가 난타전 끝에 개막전 상대인 CLG를 제압했다. 
RNG는 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6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공식 개막전서 북미 대표 CLG를 상대로 쉴새 없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신고했다. 
홈그라운드의 이점과 한국인 듀오가 포진한 RNG의 우세가 예상됐던 경기는 CLG의 조직력이 발휘되면서 20분 이후에는 엎치락뒤치락 하는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경기 초반 RNG가 빠르게 움직이면서 드래곤 스택을 가져갔지만 CLG가 26분 한 타에서 케이틀린이 쿼드라킬을 올리면서 단숨에 5-4로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순간적으로 경기에서 말린 RNG가 CLG의 바론 사냥을 저지하기 위해 달려들다가 데스를 허용하는 실수가 나왔고, CLG가 경기를 뒤집는 모양새가 됐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계속된 큰 한 타에서 CLG가 근소한 우세를 지켜나갔지만 RNG의 한 방은 정말 강력했다. 42분 한 타에서 에이스를 띄워버린 RNG는 그대로 CLG의 본진을 공략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MSI 중계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