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와 어린이날 경기에 앞서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줬다.
양상문 감독은 4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내일 코프랜드가 나갈 예정이었는데, 오늘 아침에 코프랜드가 몸 상태가 조금 안 좋다고 했다. 그래서 내일은 소사나 이준형 중 한 명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코프랜드 상태는 2, 3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준형이 오늘 불펜피칭을 했는데 이준형에 대한 평가를 들어본 후 내일 선발투수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소사가 어린이날에 나설 경우, 소사는 4일 휴식 후 등판하게 된다. 소사는 지난달 30일 잠실 kt전에 나선 바 있다. 이준형의 최근 등판은 지난달 29일로 이준형이 어린이날에 나오면, 5일 휴식 후 등판한다.
양 감독은 이날 라언업에 대해선 “어제는 비가 와서 병규(7번)를 라인업에서 제외했었는데 오늘은 라인업에 넣었다”며 “(손)주인이가 들어오고 나서 안정감이 많이 생겼다. 주인이는 팀을 위한 플레이를 잘하는 게 장점이다. 겉으로 화려하지는 않아도 팀을 위한 플레이를 잘 해준다”고 전했다.
이날 LG는 LG:박용택(지명타자)-정성훈(1루수)-채은성(중견수)-히메네스(3루수)-이병규(7번·좌익수)-오지환(유격수)-이천웅(우익수)-정상호(포수)-손주인(2루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임)훈이와 (정)주현이만 돌아오면 우리가 구상한 야구가 잘 될 것 같다. 수비도 안정되고 달리는 모습도 많이 나올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