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와 NC 다이스의 중심타자들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kt와 NC는 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양 팀간 시즌 1차전에서 각각 앤디 마르테와 박석민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마르테는 알레르기 비염으로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리고 박석민은 오른 발가락이 부어 이날 선발에서 제외됐다.
마르테는 지난 1일 잠실 LG전부터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조 감독은 “더 쉬게 하려고 한다”면서 “본인은 미안해서 뛴다고 하는데 억지로 뛰면 더 안 좋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마르테를 대신해 김연훈이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NC는 오른 발가락이 부어오른 박석민을 대신해 선발 3루수로 지석훈, 2루수로 박민우를 출전시킨다. 박민우는 지난 4월 18일 송구 실책 트라우마로 1군 엔트리서 제외된 바 있다. 심리적 안정을 취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후 박민우는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했고 지난 1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이날 박석민이 선발에서 빠지면서 박민우가 4월 14일 대구 삼성전 이후 모처럼 선발로 나선다. 박석민은 대타로 출전할 수 있을 정도의 가벼운 부상이다.
김경문 감독은 박민우를 두고 “편한 상황에서 내보내려고 했는데, 오늘 나가게 됐다”면서 “처음보다 많이 나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민우는 이날 2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krsum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