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LG전 6이닝 1실점 호투...3승 눈앞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5.04 21: 07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유희관이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눈앞에 뒀다. 
유희관은 4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작부터 가벼웠다. 유희관은 1회초 오재일의 투런포로 득점지원을 받은 채 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박용택을 좌익수 플라이, 정성훈을 3루 땅볼로 잡았고, 채은성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히메네스를 정수빈의 호수비로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다. 

2회초에는 이병규(7번)를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운 뒤 오지환과 이천웅에게 연속 볼넷을 범했다. 1사 1, 2루 위기에 놓였으나 정상호를 허경민의 호수비에 의한 3루 땅볼, 손주인은 1루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워 무실점을 이어갔다. 
위기를 극복한 유희관은 다시 안정을 찾았다. 3회말 박용택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정성훈에게 병살타를 유도했고,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말에는 히메네스 이병규 오지환을 연이어 플라이로 돌려세워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두산은 5회초 타선이 한 바퀴 돌면서 8점을 폭발, 유희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유희관은 5회말 2사후 손주인과 박용택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았지만, 정성훈을 투수 땅볼로 막아 추가실점은 피했다. 
두산 타선이 6회초 5점을 더한 가운데, 유희관은 6회말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이후 두산은 7회말 유희관 대신 함덕주를 마운드에 올렸다. 두산은 7회초까지 16-1로 크게 앞서고 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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