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G가 MSI 1일차에 2전 전승을 거두며 중국 1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RNG는 4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6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1일차 SUP와 경기서 치고 받는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RNG는 첫날 2승을 달성하는 쾌조의 출발을 하게 됐다.
시작부터 치열한 싸움이 열렸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인베이드 눈치 싸움에서 RNG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어 'mlxg' 리우 시 우의 리신이 빠른 미드 급습에도 성공하며 킬을 챙겼다.

SUP의 반격도 거셌다. 봇 2대 2 전투에서 뽀삐가 더블 킬을 올렸고, ‘패패블러스' 아슴 지하트 카라카야의 피즈가 '루퍼' 장형석의 에코를 솔로 킬 냈다.
상황이 비등해지자 중체정으로 꼽히는 리우 시 우가 힘을 냈다. 탑과 바텀에서 유효타를 연달아 내며 혼자서 드래곤까지 챙겼다.
SUP가 텔레포트 두 개를 모두 활용한 봇 기습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마타’ 조세형의 탐 켄치가 적절한 스킬 활용으로 시비르를 살리며 무위로 돌아갔다.
이번에는 RNG의 차례였다. 탑과 미드의 텔레포트를 활용해 봇에서 2킬을 만들어냈다. SUP은 공백을 틈 타 탑과 미드 1차 타워를 모두 철거하며 손해를 메웠다.
19분 경, 탐 켄치의 궁극기를 활용한 합류 전에서 2킬을 만들어낸 RNG는 에코가 탑에서도 '나루' 코라이 브차크의 리산드라를 솔로 킬 내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SUP도 합류전서 킬을 따내며 분전했지만, 마지막에 웃는 쪽은 계속해 RNG였다. 결국 28분 경, 바론을 챙기며 RNG가 승기를 잡았다.
35분 경, 압도적인 성장 격차로 한타서 대승한 RNG는 그대로 넥서스를 격파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yj01@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