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시즌 첫 잠실더비서 대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4일 잠실 LG전에서 타선이 21안타·4홈런을 터뜨렸고, 마운드가 1점만 내주며 17-1로 대승했다. 1회초 오재일의 선제 투런포를 시작으로 5회초 박건우, 6회초 김재환의 스리런포가 터졌다. 김재환은 9회초에도 솔로포를 작렬, 홈런 2개와 함께 5안타 경기를 했다. 선발투수 유희관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을 올렸다.
이로써 두산은 3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19승 6패 1무를 기록, 20승 선착에 1승만 남겨뒀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오늘 모든 선수들이 다 잘했다. 내일도 오늘의 좋은 타격 컨디션을 이어가며 멋진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며 어린이날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두산은 5일 선발투수로 보우덴을, LG는 소사를 예고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