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최지만(26)이 2경기 연속 대타로 나와 삼진을 당했다.
최지만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치러진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7회 대타로 교체출장,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지난 4일 밀워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대타 삼진. 시즌 타율은 7푼1리에서 6푼7리(15타수 1안타)까지 떨어졌다.
에인절스는 유넬 에스코바(3루수) 라파엘 오르테가(좌익수) 마이크 트라웃(중견수) 알버트 푸홀스(1루수) 콜 칼훈(우익수) 안드렐튼 시몬스(유격수) 지오바니 소토(포수) 헥터 산티아고(투수) 조니 지아보텔라(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고, 최지만은 벤치를 지켰다.

최지만에게 대타 기회는 7회초 찾아왔다. 투수 캄 베드로시안을 대신해 7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것이다. 상대 투수도 교체로 올라온 우완 카를로스 토레스. 1~2구 볼을 골라낸 최지만은 3~4구 연속 파울을 만들어내며 볼카운트 2-2로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5구째 가운데 높은 94마일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개의 공 모두 패스트볼이었고, 최지만의 배트가 토레스의 패스트볼을 따라가지 못했다. 최지만의 시즌 5번째 삼진. 지난달 2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첫 안타 이후 5경기 연속 안타가 없다. 밀워키와 3연전 모두 대타로 나와 삼진 2개 포함 3타수 무안타.
에인절스는 7회말 수비에서 투수 페르난도 살라스를 투입하며 최지만을 뺐다. 이날 경기는 에인절스가 8회 트라웃의 시즌 7호 동점 솔로 홈런을 발판삼아 4득점하며 밀워키에 7-3으로 역전승했다. 트라웃이 2안타 2타점, 칼훈이 3안타로 활약한 에인절스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13승15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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