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호날두 컨디션 100%...우승확률 50%”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5.05 07: 23

지네딘 지단(44)이 이제 감독으로서 유럽 정상을 노린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서 0-0으로 비긴 레알 마드리드는 1승 1무로 결승에 진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더비’를 하게 됐다. 
선수로서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던 지단은 감회가 새로웠다. 지단은 “결과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잘 말해준다. 우리가 이겼지만 상대가 잘했다. 상대의 기회가 별로 없었다. 우리가 전술적으로 잘 막았다는 증거다. 추가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준결승이었다. 마지막까지 긴장했다”며 승리에 기뻐했다. 

지단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오늘은 다함께 즐겨야 할 날이다. 모든 선수들이 환상적이었다. 하지만 아직 우승한 것은 아니다. 내가 이 팀의 감독이지만 모두의 공로다. 모두가 함께 해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팀워크를 강조했다. 
선수로서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던 지단은 이제 감독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는 “우승할 확률은 반반이다. 호날두는 괜찮다. 90분을 뛰었다. 훈련량이 많지 않았지만 컨디션은 100%다. 호날두를 비롯해 우리 선수들의 플레이에 대해 행복하다”며 우승을 자신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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