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챔스 우승! 바로 내가 레알에 온 이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5.05 07: 49

가레스 베일(27, 레알 마드리드)이 마드리드 더비 승리를 자신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1-0으로 이겼다. 1차전서 0-0으로 비긴 레알 마드리드는 1승 1무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상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경기 후 가레스 베일은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준결승은 언제나 힘들다. 큰 점수 차로 이겼던 팀이 없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골을 넣었고, 무실점으로 이겼다는 것이다. 결승에 진출해서 흥분된다”며 기뻐했다. 

베일은 기대만큼이나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자신의 특기인 빠른 스피드를 통해 맨시티를 강력하게 몰아쳤다. 이날 베일은 4차례의 돌파를 시도했고 3개의 슈팅을 선보였다. 전반 20분 가레스 베일이 찬 슈팅이 수비수 페르난도를 맞고 들어갔다. 자책골로 기록됐으나 베일의 골이나 마찬가지였다. 
베일은 “중요한 것은 골이다. 누가 넣었냐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결승전에 올라갔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는 챔스에서 우승할 기회를 얻었다. 우리는 훌륭한 정신을 보였다”고 자신했다. 
결승전 상대는 익히 잘 알고 있는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베일은 “우리는 준비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한 것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서였다. 이제 한 경기 남았다. 내 스페인어 실력처럼 나도 성장하고 있다. 계속 좋아지고 있다”며 우승을 자신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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