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에서 탈출하라!.
어린이 날을 맞아 롯데에 지상명령이 떨어졌다. 롯데는 개막 이후 무난한 항해를 하다 지난 주말부터 급전직하하고 있다. NC에게 3연전 싹쓸이를 당하더니 광주 KIA 원정길에서 또 2연패를 추가했다. 5일 KIA와의 시리즈 3차전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다. 연속 싹쓸이를 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예 이성민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원래 송승준의 부상이탈로 비어있는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에이스급 투구를 했다. 3연속 선발승을 질주했다. 올해 4승1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 선발 1승을 거두었다.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강하다.

KIA는 지크 스프루일이 나선다. 2승4패, 평균자책점 4.22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24일 사직 롯데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따낸 바 있다. 6회 또는 7회를 책임지면서 퀄리티스타트 능력을 갖추었다. 자신의 3승이자 팀의 첫 3연승에 도전한다.
관건은 롯데의 득점력이다. 5연패 과정에서 총 10득점에 그쳤다. 찬스를 많이 만들지만 병살타 등 득점타가 터지지 않고 오히려 병살타 등으로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특히 4번타자 짐 아두치가 5경기에서 18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부진했다. 김문호와 손아섭이 만든 찬스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가 아두치에게 있다.
KIA 득점력도 좋은 편은 아니다. 이성민에게 한 번 당했기 때문에 4~5점을 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A는 하위타선이 약하다. 때문에 1번타자 김주찬의 출루율과 중심타선의 해결능력에 따라 득점력에 큰 차이가 있다. 상승세를 탄 필-나지완-이범호의 타격이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