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다시 결장한 가운데 팀은 영봉패 당했다.
볼티모어는 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0-7로 패했다.
이날 김현수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양키스 선발인 좌완 C.C. 사바시아를 대응하기 위해 리카드, 라이몰드 등 우타자들을 대거 포진시켰다. 볼티모어는 조이 리카드(우익수)-매니 마차도(유격수)-아담 존스(중견수)-크리스 데이비스(1루수)-마크 트럼보(지명타자)-놀란 라이몰드(좌익수)-조나단 스쿱(2루수)-라이언 플라허티(3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이날 타선은 사바시아에 철저히 틀어 막히며 영봉패를 면하지 못했다. 5회까지 양 팀은 팽팽한 0-0 균형을 이뤘다. 투수전이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6회 순간을 넘기지 못했다. 6회초 1사후 자코비 엘스버리에 안타, 2루 도루를 허용했고 브렛 가드너에 중전 안타까지 내줘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카를로스 벨트란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이후 마크 텍셰이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브라이언 맥캔의 적시타, 그리고 스탈린 카스트로의 땅볼을 투수 타일러 윌슨이 1루 악송구를 범해 3점까지 내줬다. 승기를 내준 볼티모어는 8회초, 맥캔에 2타점 2루타 등 4점을 더 내주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볼티모어 선발 타일러 윌슨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6회 고시를 넘지 못했다. 반면 양키스 선발 사바시아는 7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2승(2패)째를 거뒀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