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끼리의 대결로 보기에는 너무나 싱거웠다. 북미 CLG가 유럽 대표 G2를 완파하면서 MSI 2승째를 올렸다. G2는 3연패를 당하면서 최하위로 추락했다.
CLG는 5일 오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6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일차 G2와 경기서 초반 이점을 십분 살리면서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CLG는 풀리그 2승(1패)째를 신고했다.
경기 시작부터 CLG쪽으로 분위기가 확 기울었다. CLG가 퍼스트블러드를 기록한 뒤 탑 라인전서 대승을 거두면서 승기를 잡았다. 탑 라이너 '다르샨' 다르샨 우파드햐야가 트리플 킬을 기록하면서 G2의 전의를 상실케 만들었다.

그 뒤는 일방적이었다. CLG가 원하는대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일찌감치 글로벌골드를 1만 이상 벌린 CLG는 바론 사냥 후 봇라인을 공략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공식 플리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