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완벽투+화끈한 타선...지크, 新롯데 킬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5.05 17: 12

KIA 외국인 투수 지크 스프루일이 3승째를 수확했다. 
지크는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회까지 3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고 팀의 17-1 대승을 이끌었다. 모처럼 대폭발한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아 가볍게 5월의 첫 승리를 안았다. 
1회 2사후 김문호에게 좌전안타, 최준석을 볼넷을 내주고 흔들리는 듯 했지만 강민호를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돌파했다. 2회는 선두타자 정훈의 몸을 맞히고 견제 악송구까지 범해 1사3루 위기에 올렸다. 그러나 김지수를 삼진으로 잡고 문규현은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고 가볍게 불을 컸다. 

3회는 1사후 아두치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지만 김문호와 최준석을 범타로 처리했다. 위기에서는 집중력 있는 투구로 좀처럼 득점타를 내주지 않았다. 팀타선이 4회와 5회는 가볍게 삼자범퇴로 제압했다. 팀 타선이 3회 6점, 5회 5점을 뽑아내는 화끈한 지원이 있었다. 
13-0으로 앞선 가운데 6회 아두치 볼넷과 김문호 중전안타를 내주고 무사 1,3루에 몰렸다. 최준석을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고 1실점으로 막았다. 7회부터는 투수 배힘찬에게 마운드를 물려주었다.  투수구는 103개. 직구와 커브 위주의 투구로 상대를 잠재웠다. 최고스피드는 153km.
시즌 4번째 퀄리티스타트였다. 특히 올해 롯데를 상대로 2경기에서 13이닝 3실점, 2승을 따내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4월 24일 경기에서도 타선은 11점을 뽑아주었다. 새로운 롯데 킬러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호투도 평균자책점도 4.22에서 3.79로 끌어내렸다.
경기후 지크는 "오늘 경기 들어가기전 두 목표가 있었다. 피홈런과 볼넷을 내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볼넷 2개가 있었지만 홈런을 맞지 않은 것이 수확이다. 최근 커브 구사를 많이 했는데 선발 예고된 날 불펜투수에서 컨디션 좋은 변화구를 주무기로 삼고 있다. 최근 커브가 좋아져 주무기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사진]광주=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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