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투수 이재학이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을 전했다.
이재학은 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 5사사구(4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NC는 타선까지 폭발하며 kt에 15-2 완승을 거뒀다. NC는 5연승으로 시즌 15승(11패)째를 기록했다.
이재학은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 속에 호투했다.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위기 순간에서 후속타를 철저히 막았다. 5회에는 이대형에게 안타와 2루 도루, 1사 후 이진영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하지만 이후 추가 실점은 없었다. 이재학은 6⅔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후 이재학은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팀 동료들이 수비를 잘 해줬고 경기 초반 타선이 많은 점수를 내줘서 좋은 경기를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태군이 형의 좋은 리드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재학은 “팀이 5연승을 하는데 보탬이 돼 기분이 좋다”면서 “컨디션이 안 좋았기 때문에 피칭에는 만족하지 않았다. 하지만 6이닝을 던졌다는 건 기분이 좋았다”라고 전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