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나와!' 리버풀, '10명' 비야레알 3-0 꺾고 유로파 결승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5.06 05: 55

게겐프레싱(전방압박)을 앞세운 리버풀(잉글랜드)이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스페인)을 제압하고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랐다.
리버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홈경기서 비야레알을 3-0으로 완파했다. 1차전 원정서 0-1로 졌던 리버풀은 합계 3-1로 앞서며 결승에 올랐다. 리버풀은 오는 19일 스위스 바젤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세비야(스페인)와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이로써 리버풀은 지난 2001년 우승 이후 15년 만에 유로파리그 정상을 노리게 됐다. 2005년 UCL 우승 이후 11년 만의 유럽대항전 우승 도전이다. 반면 비야레알은 사상 첫 유럽대항전 결승행을 다음으로 미뤘다. 

홈팀 리버풀은 4-1-4-1 전형을 내세웠다. 최전방의 스터리지를 필두로 2선 공격수로 피르미누가 선택을 받았다. 미드필드진은 쿠티뉴, 찬, 밀너, 랄라나가 구축했다. 포백라인은 왼쪽부터 모레노, 투레, 로브렌, 클라인이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미뇰레가 꼈다.
이에 맞서는 비야레알은 솔다도, 바캄부 투톱을 앞세우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미드필더로는 수아레스, 브루노, 피나, 산토스가 나섰다. 포백라인은 코스타, 루이스, 무사치오, 가스파르가 지켰다. 골문은 아레올라가 사수했다.
비야레알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5분 가스파르의 회심의 슈팅이 미뇰레의 선방에 막혔다. 1분 뒤 도스 산토스의 왼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리버풀은 역습 찬스서 곧바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7분 클라인의 우측면 크로스가 시발점이었다. 골키퍼가 쳐낸 것을 피르미누를 거쳐 문전에 있던 스터리지의 발에 맞고 브루노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거칠 것이 없었다. 전반 13분 밀너의 크로스에 이은 랄라나의 논스톱 슈팅이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1분 코너킥 찬스서는 로브렌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전반 45분 비야레알 바캄부의 슈팅이 미뇰레에게 막히며 리버풀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마감됐다.
리버풀은 후반 3분 쿠티뉴의 박스 안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밀너와 스터리지의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비야레알은 산토스의 프리킥을 솔다도가 머리에 맞혔지만 골문을 비껴갔다. 비야레알은 후반 15분 피나 대신 트리게로스를 투입하면 먼저 변화를 꾀했다.
리버풀은 후반 16분 역습 찬스서 스터리지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리버풀은 2분 뒤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은 스터리지의 왼발 슛이 골키퍼와 골대를 맞고 비야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후반 26분 호재가 찾아왔다. 루이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세를 점했다. 3분 뒤 피르미누의 왼발 중거리 슛은 골키퍼에 막혔다.
리버풀은 후반 36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피르미누의 크로스가 스터리지의 발에 빗맞았지만 문전의 랄라나가 절묘하게 돌여놓으며 3-0 리드를 안겼다. 리버풀의 결승행이 사실상 확정되는 골이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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