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두 마리 토끼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단 한 걸음만 남았다.
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홈경기서 비야레알을 3-0으로 완파했다. 1차전 원정서 0-1로 졌던 리버풀은 합계 3-1로 앞서며 결승에 올랐다. 리버풀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세비야(스페인)와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리버풀은 올 시즌 리그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경기를 남겨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위에 머무르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 FA컵과 리그컵서도 탈락의 쓴맛을 삼켰다.

리버풀의 유일한 희망은 유럽유로파리그였다. 반드시 우승이 필요했다. 유럽대항전 우승컵과 함께 다음 시즌 UCL 출전 티켓을 거머쥐는 최상의 시나리오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도르트문트 등 난적을 따돌린 리버풀의 4강 상대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이었다.
리버풀은 4강 1차전 원정서 통한의 패배를 당하며 결승행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후반 추가시간 뼈아픈 결승골을 허용하며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감을 떠안았다.
클롭 감독의 게겐프레싱(전방압박)을 장착한 리버풀은 강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움켜쥐었다. 비야레알은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했다.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은 응당 리버풀의 몫이었다.
리버풀은 지난 2001년 우승 이후 15년 만에 유로파리그 정상을 노린다. 2005년 UCL 우승 이후 11년 만의 유럽대항전 우승 도전이다./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