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연패로 개점휴업, 손승락 언제 나오나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5.06 11: 40

지난달 29일 이후 1주일 동안 등판 '無'
경기 감각 우려 속에서 등판 기회 엿봐야
60억원을 들인 특급 마무리 투수를 활용할 기회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손승락의 등판 기회가 팀의 연패 속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손승락은 올해 8경기 등판해 4세이브 7⅓이닝 동안 9피안타(2피홈런) 3볼넷 1사구 10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까지 블론세이브는 없다. 이닝 당 출루 허용율(WHIP)가 1.64로 다소 높다. 하지만 롯데는 고정 마무리 투수를 불펜에 대기시키며 그 어느 시즌보다 뒷문을 든든하게 만들고 있다. 고정 마무리 투수가 없어 고전했던 지난 시즌을 생각하면 ‘상전벽해’다.
그러나 손승락의 등판 기회가 팀의 6연패 속에서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 29일 사직 NC전 등판해 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팀의 연패가 시작됐던 경기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했다. 당시 손승락은 NC 이호준에 역전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고 롯데는 3-6으로 패했다.
이후 1주일 동안 손승락의 등판 기회는 없었다. 5월 등판은 전무하다. 팀이 지고 있으니 손승락의 활용 방안은 사실 전무했다. 몇 차례 접전 경기에서 몸을 풀긴 했지만 등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접전 이후 경기를 뒤집어야 손승락의 등판 상황도 오는데, 팀 타선이 그러질 못했다. 손승락도 몸만 풀고 다시 기다려야하는 상황이 계속됐다.
올 시즌 손승락이 1주일 이상 등판을 하지 않은 경우는 없었다. 4일 휴식 후 5일 만의 등판이 최장 기간이었다. 손승락이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불펜 투수의 혹사는 경계해야 하지만 너무 등판 간격이 길어지면 그 부분 역시 불펜 투수에게 좋지 않다.
손승락은 지난달 12일 LG전 등판(⅓이닝 무실점) 이후 5일 만의 등판이었던 17일 NC전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내용이 다소 불안했다. 손승락에게도 긴 등판 간격에 컨디션 유지가 쉽지 않았던 것.
손승락이 올 시즌 가장 긴 시간 동안 마운드에 등장하지 못한다는 것은 현재의 롯데의 상황을 대변하고 있기도 하다. 만약 손승락이 팀이 이기고 있는 순간 등판한다고 하더라도 경기 감각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도 롯데는 손승락이 등판하는 장면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것은 바로 롯데가 연패를 끊어내고 다시 반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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