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국인 타자 에반스가 1군에 복귀했다. 4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 중인 오재일이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 됐다.
두산은 6일 잠실 롯데전에 앞서 타격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가 있던 에반스를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에반스는 시즌 초반 18경기에서 타율 0.164(61타수 10아나) 1홈런 5타점에 그쳐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3경기에 출장해 타율 0.364(11타수 4안타) 3루타 1개 4타점을 기록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바로 선발 출장시킬 생각이다. 대타로 쓸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선발로 내보내 얼마나 적응을 했고, 변화가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재일이 우측 옆구리 근육통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태형 감독은 "근육통이 조금 괜찮아졌다가 나빴다가를 반복한다. 푹 쉬면서 회복하라는 의미로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
오재일은 시즌 초반 맹타를 과시하고 있는데 부상으로 상승세가 꺾이게 됐다. 오재일은 타격 2위(0.392)에 오르는 등 5홈런 17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앞으로 열흘 동안 2군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