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우완 투수 이태양이 조기 강판됐다.
이태양은 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태양은 팀이 0-3으로 뒤진 1사 2루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송창식은 이태양의 책임 주자들에게 홈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태양은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투수 앞 번트 안타,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오정복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의 위기. 하지만 앤디 마르테를 좌익수 뜬공, 전민수를 2루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2회에도 첫 타자 이진영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다. 김상현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무사 1,2루. 박경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1사 1,3루가 됐다. 이후 김종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이어 박기혁에게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2점을 더 잃었다.
한화는 여기서 이태양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송창식을 등판시켰다. 이태양은 1⅓이닝 동안 31개의 공을 던지며 3실점했다. 마운드를 이어 받은 송창식은 이대형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1사 1,3루서 오정복을 5-4-3 병살타로 솎아냈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