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파죽의 6연승 행진을 달렸다.
NC 다이노스는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3-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파죽의 6연승 행진을 달렸다. 시즌 16승(11패)째를 거뒀다. 반면, LG는 13승13패로 공동 4위로 내려 앉았다.

선발 에릭 해커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5승(2패)째를 달성했다. 아울러 타선은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그리고 선발 전원 안타 등을 기록하며 활화산 처럼 타올랐다. 나성범이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테임즈가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이호준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활약을 펼쳤다.
선취점은 LG가 먼저 뽑았다. 3회초 선두타자 손주인의 볼넷, 최경철의 희생번트, 김지성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를 만들었고 박용택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후 4회초 선두타자 서상우의 볼넷, 그리고 이병규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히메네스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채은성이 3루수 땅볼을 쳤고 이 타구가 삼중살로 연결이 되면서 LG는 4회를 추가점 없이 마무리했다.
NC는 삼중살 이후 분위기를 탔다. 4회말 시작과 동시에 박민우와 나성범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테임즈의 2타점 2루타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는 이호준의 적시타로 3-2 역전을 성공시켰다.
이후 NC는 매섭게 몰아쳤다. 박석민의 볼넷과 이종욱의 중전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손시헌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2를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김태군의 적시타로 1점, 박민우의 2타점 2루타, 나성범의 적시타, 그리고 이호준의 투런포까지 터졌다. 4회말 종료가 됐을 때 스코어는 11-2. 사실상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그리고 NC는 6회말 2사 2루에서 테임즈의 좌월 투런포로 13-2로 대승을 자축했다.
LG는 선발 이준형이 3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 뭇매를 맞으며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이후 최성훈(⅔이닝 3피안타 3실점)-배민관(4이닝 4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NC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