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운과 불운의 아이콘들이 맞붙으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지난 6일 KIA를 상대로 15-6 완승을 거둔 넥센은 7일 선발로 2년차 우완 박주현(20)을 예고했다. 박주현은 올해 5경기에 나와 2승무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 중. 아직 패가 한 번도 없다. 지난달 15일 KIA전에서도 3⅔이닝 4실점했으나 패전은 기록하지 않았다.
박주현은 최근 2경기에서 모두 7이닝 씩을 기록하며 점차 루키의 티를 벗고 프로 선발로 거듭나고 있다. 구속도 140km 초중반에서 최고 148km까지 올라온 상황. 그러나 여전히 기복은 있다. 박주현이 한 번 당했던 KIA와 다시 만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완패를 당한 KIA는 좌완 양현종(28) 카드로 설욕을 꿈꾼다. 양현종은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5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했으나 아직 승 없이 3패 평균자책점 3.54로 분투 중이다. 올 시즌 양현종이 등판한 6경기에서 팀은 총 15득점에 그쳤다.
KIA는 5월 들어 5경기에서 팀 타율 3할1푼7리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기세로 양현종에 지원 사격을 나서야 한다. 6일 보여줬던 엉성한 공수주 플레이로는 다시 한 번 양현종을 울릴 수 있다. 박주현이 등판했던 지난달 15일 팀 사상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던 김주찬이 저격수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