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꾸준히 출루하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5월 5경기서 타율 4할3푼8리의 맹타다.
박병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 셀룰라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사사구 2득점으로 활약했다. 계속해서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타석을 맞이했는데 3번의 출루로 제 몫을 다 했다. 미네소타는 4-10으로 패했다. 박병호는 타율을 2할6푼8리까지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최근 경기서 장타뿐만 아니라 꾸준히 안타를 칠 수 있는 능력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5경기서 연속 안타를 날리며 타율 3할5푼3리(17타수 6안타)를 마크했다. 5월 4경기에선 타율 3할8푼5(13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박병호의 뜨거운 방망이는 쉽게 식지 않았다. 이날 화이트삭스전에서도 좋은 감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팀이 0-2로 뒤진 2회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선발 맷 로트스의 3구째 패스트볼(91마일)을 공략해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후 2사 1,2루서 커트 스즈키의 우전 적시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두 번째 타석도 1-5로 뒤진 4회초 2사 후였다. 그리고 박병호는 레이토스의 3구째 슬라이더(86마일)를 정확한 타이밍에 받아쳐 좌중간 안타로 연결시켰다. 빠른 타구가 유격수 오른쪽으로 빠져나갔다. 이어 후속 타자 아르시아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박병호는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5호 멀티히트이자 2호 멀티 득점이었다.
박병호는 4-7로 뒤진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바뀐 투수 잭 푸트남을 상대했고 5구째 스플리터(85마일)를 쳐 우중간의 큰 타구를 날렸다. 비거리 약 117m의 대형 타구였으나 오스틴 잭슨이 담장 앞에서 점프 캐치로 잡아냈다. 충분히 장타로 이어질 수 있는 타구였다. 어찌됐든 박병호의 타격감을 보기에 충분했다. 박병호는 8회초 2사 후 네 번째 타석에선 네이트 존스의 공에 맞아 출루했다. 이날만 3번의 출루였다.

박병호는 시즌 타율을 2할6푼8리까지 끌어 올렸다. 또한 5월 첫 5경기에서 타율 4할3푼8리의 맹활약. 4월에 이어 꾸준히 나오고 있는 홈런에 높아지는 타율까지. KBO리그 MVP 출신 박병호의 진가가 드러나고 있는 5월이다. /krsumin@osen.co.kr
[아래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