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와 슈퍼매시브가 6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6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4일차 첫번째 매치서 재경기에 돌입했다.
'스톰에이지드' 푸르칸 퀸괴르 엘리스의 날카로운 기습으로 ‘엠퍼러’ 김진현의 시비르를 먼저 끊어낸 슈퍼매시브는 추가 싸움에서 ‘트릭’ 김강윤의 킨드레드도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G2의 봇 듀오가 2대 2 싸움에서 이즈리얼을 잡아주며 분전했지만, 깊숙이 카운터 정글을 들어간 킨드레드가 잡혔다.
이어 슈퍼매시브는 '나루' 코라이 브차크의 트위스티트 페이트(이하 트페)의 궁극기 ‘운명’과 '패패뷸러스' 아슴 지하트 카라카야 뽀삐의 텔레포트를 활용해 봇을 덮쳤다. '키키스' 마테우스 스쿠들라렉의 에코가 합류하며 트페를 먼저 잡아내긴 했지만 추가로 합류한 엘리스와 브라움에 시비르가 잡혔다.

미드에서 든든하게 버텨주던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의 아지르까지 잘라낸 슈퍼매시브는 드래곤까지 획득했다. G2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합류전에 특화된 상대 조합에도 불구하고 G2는 합류전 싸움을 걸었고, 손해 보기를 반복했다.
G2가 전열을 가다듬고 5명이 뭉쳐 미드를 거세게 압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엘리스가 포탑에 끼이는 현상이 발생하며 상대의 스킬을 얹어 맞아 큰 손해를 본 것. 경기는 곧바로 일시정지 됐다.
잠시 후 라이엇 게임즈는 끼임 현상을 인게임 버그로 인정하고 재경기 여부를 슈퍼매시브에게 물었다. 슈퍼매시브가 재경기를 하겠다고 결정하면서 4일차 첫 경기는 챔피언 선택 금지부터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 /yj01@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