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포수 박동원이 데뷔 후 처음으로 4번타자 중책을 맡았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오늘 (박)동원이가 4번으로 나간다. 5일 (김)민성이가 4번으로 나간 것처럼 테스트성"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넥센에 입단한 박동원은 한번도 4번 타순에 선발 출장한 적이 없다. 올 시즌도 주로 하위 타순에서 출장했으나 29경기 26타점으로 타점 부문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6일 고척 KIA전에서는 시즌 첫 만루포를 치기도 했다.

염 감독은 "지금 당장 4번으로 나가기에는 아직 부담이 있다. 하지만 1~2년 안에 4번으로 나갈 만한 무게감을 가진 선수"라고 박동원을 높게 평가했다. 이날 대니 돈은 아직 부상이 완전치 않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대타로 대기할 예정이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