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좌완 투수 정성곤(20)이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정성곤은 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5실점으로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을 했다. 정성곤은 팀이 0-5로 뒤진 2회초 2사 1,2루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5패 위기에 몰렸다.
정성곤은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이용규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윌린 로사리오에게 중월 투런포를 맞아 선제 실점했다. 이어 김태균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다. 그 후 송광민에게 좌월 안타를 맞았으나 최진행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2회에는 첫 타자 김경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차일목, 최윤석을 범타 처리했지만 정근우에게 우전안타, 이용규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로사리오에게 싹쓸이 적시타를 맞아 5점째 실점했다. 야수들의 중계 플레이가 늦었다. 이어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준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정성곤은 1⅔이닝 동안 5실점하며 일찍 무너졌다. 제구가 흔들렸고 57개의 많은 공을 던졌다. 정성곤은 다시 올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조무근은 송광민을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