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페이커'의 질리언!...SK텔레콤, CLG 꺾고 4연패 탈출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5.07 18: 11

롤챔스 포스트 시즌에서 맹활약했던 질리언을 꺼내든 '페이커' 이상혁은 빛났다. 정확한 스킬 연계로 상대의 맥을 끊어주며 버텼고, 마지막 한타선 원거리 딜러를 부활시키며 승리를 견인했다. 
SK텔레콤이 7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6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4일차 CLG와 경기서 '페이커' 이상혁의 질리언을 필두로 승리, 연패를 끊고 1승을 추가했다. 
초반부터 CLG는 계속해서 봇에 압박을 가했고, ‘뱅’ 배준식의 시비르와 '스틱세이' 트레버 헤이스의 칼리스타의 CS 격차는 벌어질 수 밖에없었다. 10분 경, '후히' 최재현의 아우렐리온 솔(이하 솔)과 '스미시' 제이크 푸체로의 킨드레드가 봇을 노리자 SK텔레콤도 곧장 텔레포트로 합류했다. 하지만 이미 체력이 많이 깎인 시비르가 잡히며 선취점을 내줬다.

17분 경, 탑에서 열린 합류전에서는 SK텔레콤이 이득을 봤다. 칼리스타를 순식간에 잡아내며 수적 우위를 점한 SK텔레콤은 '아프로무' 재커리 블랙의 바드까지 잡아냈다.
‘페이커’ 이상혁의 질리언이 스킬을 적중시켜 대미지를 입히며 귀환을 강제해 미드 1차 타워를 손쉽게 밀어냈다. 원딜 간의 CS격차도 거의 좁혀졌고, 레벨 면에서는 오히려 SK텔레콤이 앞섰다.
계속해서 치열한 난타전이 반복됐고 양 팀은 손해와 이득을 반복했다. SK텔레콤은 질리언을 필두로 지속 교전에서 변수를 만들어내 이득을 봤고, CLG는 차근차근 오브젝트를 쌓아갔다.
CLG가 교전에서 승리하며 바론을 가져갔지만 추격당해 2킬을 내주며 미드 타워를 밀렸다. 상황은 다시 알 수 없게 흘러갔다.
32분 경, CLG는 바론 버프를 앞세워 봇으로 진격했지만 한타에서 대패했다. 질리언의 궁극기가 시비르에게 정확히 들어간 게 승리의 요인이었다. SK텔레콤은 그래도 미드로 밀고 가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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