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류제국, 피홈런 3방에 눈물…4⅓이닝 4실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5.07 18: 39

14일 만에 선발 등판한 LG 트윈스 류제국(33)이 피홈런 3방에 눈물지었다.
류제국은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5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6피안타(3피홈런) 2볼넷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말 류제국의 출발은 그리 좋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준완을 삼진 처리했지만 박민우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나성범에 중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선제 2실점 했다. 그러나 후속 이호준과 박석민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 1회를 마무리 했다.

2회말 선두타자 이종욱은 삼진으로 처리한 뒤 손시헌을 3루수 뜬공, 김태군을 다시 삼진 처리해 삼자범퇴로 안정을 찾았다.
3회엔 선두타자 김준완을 2루수 내야 안타로 내보냈다. 박민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나성범에 우전 안타를 내주면서 1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테임즈와 이호준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좋은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4회 선두타자 박석민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얻어맞아 3실점째를 허용했다. 이후 이종욱을 중견수 뜬공, 손시헌을 삼진 처리했고 김태군에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2사 1루에서 김준완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4회를 마무리 지었다.
5회에는 선두타자 박민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다시 나성범에 우월 솔로포를 헌납했다. 결국 류제국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LG는 5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투수를 좌완 지진해수로 교체했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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