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전에서는 치고 받는 난전이 거듭됐지만 드래곤과 바론은 모두 플래시 울브즈의 것이었다. MSI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플래시 울브즈는 G2를 꺾고 1승을 추가, 5승을 올리며 2위 자리를 지켰다.
플래시 울브즈가 7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6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4일차 G2와 경기서 오브젝트 관리를 바탕으로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G2가 가져갔다. ‘트릭’ 김강윤의 리신이 바텀에서 홀로 있던 ‘NL’ 슝웨안의 이즈리얼을 아군 쪽으로 배달하며 킬을 만들어냈다.

플래시 울브즈도 탑에 3인 다이브를 성공시키며 추격했지만 '메이플' 황이탕 르블랑의 공백을 틈타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의 아지르가 미드 타워를 파괴하며 손해를 메웠다.
봇 합류전에서는 플래시 울브즈가 집중력 있게 '하이브리드' 글렌 도어넨발의 브라움을 먼저 끊어내며 이득을 봤고, 때마침 르블랑도 아지르를 솔로킬 내며 플래시 울브즈가 추격했다.
13분 경, '키키스' 마테우스 스쿠들라렉의 마오카이와 리신의 기습에 르블랑이 잡히며 플래시 울브즈는 미드 2차를 공략 당했다. G2는 속도를 올려 바텀을 압박했지만 리신이 역으로 잡혔다. 이즈리얼은 탑에서 1차 타워를 철거했다. 또다시 플래시 울브즈가 쫓아가는 그림이었다.
르블랑이 또다시 쫓기는 상황에서 '카사' 홍하오샨의 킨드레드가 궁극기 ‘양의 안식처’를 기가 막히게 깔아주며 역으로 엠페러' 김진현 루시안이 잡혔다.
17분 경 한타에서는 G2가 리신만을 내준 채 3킬을 올렸다. 이즈리얼의 발을 묶었던 마오카이의 움직임이 주효했다. 경기의 흐름이 G2 쪽으로 넘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플래시 울브즈는 깜짝 바론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바론버프를 두른 플래시 울브즈는 2차 타워를 모두 철거하며 글로벌 골드를 4000골드 벌렸다.
27분 경, 리신이 먼저 물리며 전투가 열렸지만 G2가 잘 받아치며 킬 교환에 그쳤다. 기세를 몰아 미드로 몰아쳤지만 큰 이득을 보지는 못했고, 귀환 타이밍이 플래시 울브즈의 네번째 드래곤과 맞물려 4스택을 허용했다.
34분 경, 플래시 울브즈가 바론을 시도하면서 한타가 열렸다. 리신이 스틸을 노리고 들어갔지만 먼저 잡혔고, 플래시 울브즈는 바론을 획득했다. 미드 억제기를 철거한 플래시 울브즈는 5용 버프까지 획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yj01@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