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지완이 처음으로 고척 스카이돔 천장을 맞히는 안타를 기록했다.
나지완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4로 뒤진 8회 1사 1루에서 이보근을 상대로 뜬공 타구를 때려냈다.
넥센의 좌익수, 3루수, 유격수가 모두 공을 따라갔으나 공은 천장을 맞고 야수들의 판단보다 앞쪽에 떨어졌다. 야수들은 타구가 파울 지역 천장에 맞았다고 어필했고 심판 합의 판정에 들어갔다.
심판 합의 판정 결과 이 공은 내야 페어 지역에 맞았다고 판단돼 안타가 주어졌다. 고척돔 그라운드룰에 따르면 내야 페어지역 천장에 맞고 낙하한 공을 포구하지 못했을 경우 인플레이로 간주된다. 파울 지역에 맞은 것은 포구하지 못하면 파울이다.
나지완은 고척돔 개장 후 처음으로 돔 천장을 맞힌 안타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autumnbb@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