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4안타 합작' 서건창-고종욱, 환상의 밥상 콤비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5.07 19: 55

넥센 히어로즈의 테이블 세터가 환상의 호흡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회 서건창의 결승 득점을 앞세워 4-3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2연승을 달리며 16승1무13패를 기록했다.
이날 넥센은 KIA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했다. 여기에 선발로 나선 박주현은 초반부터 스트라이크와 볼이 크게 갈리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서건창과 고종욱이 상위 타순에서 경기를 이끌어가며 득점력을 극대화했다.

서건창은 1회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3-3으로 맞선 7회 1사 후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고종욱의 안타로 2루에 진루한 뒤 이택근의 땅볼로 2사 2,3루가 됐다. 양현종이 던진 공이 포수 옆으로 빠진 틈을 타 거침없이 홈으로 파고 들어 결승 득점을 올렸다.
고종욱은 3회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를 연속으로 훔치며 KIA 배터리를 흔들었다. 2-3으로 뒤진 5회에는 중견수 옆으로 흐르는 3루타를 날린 뒤 이택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을 만들어냈다. 7회에도 안타로 결승 득점 찬스를 연결시켰다.
서건창은 5월 들어 24타수 11안타(.458)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고종욱도 5월 타율이 26타수 10안타(.385)로 높은 편. 두 선수의 활약에 홈런은 줄었지만 예전과 같이 만만치 않은 득점력을 뽐내고 있는 넥센이다. 넥센은 이날 양현종을 완투패로 울리며 KIA전 시즌 3연승을 달렸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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