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2승' SK, 삼성에 6-3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5.07 20: 18

SK가 삼성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SK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선발 메릴 켈리는 시즌 2승째를 거뒀다. 4월 26일 잠실 두산전 이후 2연패 마감. 삼성 이승엽은 개인 통산 3600루타를 달성했다. 역대 두 번째 기록.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 배영섭의 좌익선상 2루타, 박해민의 볼넷에 이어 구자욱의 3루 땅볼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최형우의 2루 땅볼 때 배영섭이 홈을 밟았고 이승엽이 중전 안타를 때려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반격에 나선 SK는 2회 1사 후 이재원의 좌전 안타, 김강민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2,3루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최정민의 2루 땅볼 때 이재원이 홈을 밟으며 1점을 따라 붙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SK는 3회 이명기의 볼넷, 조동화의 좌익선상 2루타, 최정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만루 상황에서 정의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박정권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재원이 볼넷을 얻으며 다시 한 번 만루 기회를 잡았다. 김강민이 우전 안타를 때려 조동화와 최정이 득점에 성공했다. 4-2.
SK는 4회 1사 만루서 삼성 선발 앨런 웹스터의 폭투로 1점 더 달아났다. 5회 1사 3루서 이명기의 좌중간 적시타에 힘입어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5회 2사 후 박해민의 중전 안타에 이어 구자욱의 좌중간 2루타로 1점 더 따라 붙었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아 SK의 6-3 승리로 끝났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양팀 외국인 투수의 희비는 엇갈렸다. SK 메릴 켈리는 6이닝 3실점(8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반면 삼성 앨런 웹스터는 4⅓이닝 6실점(6피안타 7볼넷 4탈삼진)으로 무너졌다. 시즌 2패째.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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