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나성범(27)이 최근 4경기 4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대포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뜨거운 5월’을 알리고 있다.
나성범은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멀티 홈런을 때려내는 등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나성범은 5월, 팀의 상승세와 맞물려 대포를 몰아서 가동하고 있다. 4월 단 2개의 홈런만 기록하며 장타력에서 주춤했던 나성범은 지난 4일 수원 kt전에서 시즌 3호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잠잠했던 장타력의 물꼬를 텄다. 이튿날 5일 경기에서도 나성범은 다시 한 번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기며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이후 나성범은 6일 창원 NC전에서는 홈런 대신 3안타 2타점으로 감각을 조율했다. 그리고 7일 경기에서 다시 장타를 폭발시켰다. 나성범은 1회 1사 1루에서 LG 선발 류제국을 상대로 선제 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나성범의 홈런포로 NC는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NC는 4회말 박석민의 솔로 홈런으로 3-0을 만든 뒤 5회말 나성범이 쐐기를 박았다. 나성범은 류제국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우월 솔로포를 가동, 4-0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나성범은 홈런포로 LG 선발 류제국을 강판 시켰다.
나성범은 이날 경기 포함해 최근 4경기 4홈런, 16타수 11안타 타율 6할2푼5리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아울러 나성범은 5월에 뜨겁게 타올랐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월에 타율 3할4푼3리 19홈런 79타점을 쓸어담았다. 나성범의 월간 최다 홈런 역시 2014년 5월에 기록한 8개다. 올해 역시 나성범의 5월은 팀의 상승세와 함께 더욱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