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맹타 NC 타선, '외국인 낯가림'도 깰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5.08 06: 00

올해 선보인 외국인 투수 선발에 5전 5패
헥터, 보우덴, 마에스트리, 웹스터 모두 승리
 NC가 5월 들어 파죽의 7연승을 달리고 있다. 5월에만 5전승이다. 탄탄한 마운드에 4월까지 전반적으로 침체됐던 타선이 확 달아오르며 연승 가도에 올랐다. 그렇다면 달아오른 NC 타선이 '외국인 투수 낯가림' 징크스도 깰까.

투수와 타자가 처음 상대하면 보통은 투수가 유리하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NC는 올 시즌 처음 상대한 외국인 투수들에게 약했다. 올해 KBO리그 무대를 밟은 외국인 투수들이 선발로 나온 경기에선 모두 패했다. 5전 5패다. 징크스라면 징크스다.
KIA 헥터, 두산 보우덴, 삼성 웹스터 그리고 한화 마에스트리까지 NC를 만나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넥센 코엘로는 자신은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팀에 승리를 안겼다.
지난 4월 2일 헥터는 마산 NC전에서 위력적인 직구와 체인지업으로 7이닝 1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4월 6일 보우덴은 잠실 NC전에서 완벽에 가까운 피칭으로 8이닝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또 4월 10일 마에스트리는 마산 NC전에서 6이닝 1실점 승리를 찍었다. 지난 4월 14일 웹스터는 대구 NC전에서 7이닝 3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NC는 KBO리그에 첫 발을 디딘 투수들에게 자상하게 승리를 선물했다. 게다가 헥터, 보우덴, 마에스트리는 나란히 KBO리그 첫 승을 NC 상대로 기록했다.
NC는 4월 28일 마산구장에서 넥센을 상대했고, 넥센 선발은 코엘로였다. 코엘로는 4⅔이닝 2실점(1자책)으로 강판시켜 징크스를 깨는 듯 했다. 코엘로는 투구수가 많아 5회를 채우지 못했으나 실점은 적었다. 결국 넥센은 코엘로가 초반 버틴 덕분에 후반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NC는 8일 LG 코프랜드를 상대한다. 시즌 개막 후 영입된 코프랜드는 큰 기대를 모았으나,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0.57을 기록 중이다. 넥센과의 첫 경기에서 3⅓이닝 8피안타 4볼넷 7실점(6자책), 삼성과 두 번째 등판에선 4⅓이닝 3피안타 6볼넷 4실점(3자책)으로 물러났다. 땅볼 유도형 투수로 정교한 제구력이 높이 평가됐으나 KBO리그에 데뷔해서는 제대로 장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NC 타자들은 5월 5경기에서 팀 타율 0.337의 맹타로 경기당 평균 9득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도 5경기에서 11개, 경기당 2개가 넘는다. 중심타선 '나테박이'의 장타력이 매섭다. 5월에만 나성범은 4홈런, 테임즈와 박석민 그리고 이호준은 2홈런씩을 때렸다. 초보 외국인 투수들에게 당했던 것은 4월이다.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코프랜드가 앞서 넥센, 삼성 상대로 보여줬던 피칭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NC의 '외국인 투수 징크스'는 깨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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