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없는 5선발진 안정된 경기 운영
10G 연속 6이닝 이상 소화 상승세 견인
높디높은 선발 마운드다. 안정된 경기 흐름 속에서 수월하게 승리를 챙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있다. NC의 고공행진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144경기 체제가 될수록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불펜의 과부하를 줄이면서 정규시즌을 순탄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선발진이 안정이 돼야 한다. 모든 사령탑들은 비시즌 선발 마운드 구상에 제일 먼저 착수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NC의 경우 올 시즌을 앞두고 다소 변수가 있었다. 바로 지난해 11승을 거둔 베테랑 손민한의 은퇴로 생긴 공백이다. 5선발 자리가 다소 애매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이민호에게 가장 먼저 기회를 줬다. 시즌 초반, 이민호는 다소 부진했지만 최근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아직 젊은 선수기에 널뛰기처럼 기복 있는 피칭은 일종의 세금과도 같다.
선발 풀타임 2년차로 시즌을 맞이한 이태양의 경우도 올시즌 다소 고비일 수도 있었다. 스프링캠프 막판 훈련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초반 다소 부진했지만 이태양은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통해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민호와 이태양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NC는 에릭 해커-재크 스튜어트-이재학-이태양-이민호로 이어지는 5선발을 시즌 초반부터 운영되고 있다. 흐트러짐 없는 대오를 갖추고 딱 5명의 선발 투수로 현재까지 시즌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모두 현재 승리를 챙겼다. 7일 이태양이 마산 LG전 6이닝 무실점 역투를 바탕으로 팀 선발진에서 마지막으로 첫 승을 신고 했다.
또한 지난달 24일부터 10경기 연속 선발 투수가 기본 6이닝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선발진이 버텨주자 성적은 당연히 따라왔다. 이 기간 팀은 7연승 포함 8승2패를 기록 중이다. 그리고 선발진은 7승1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 팀의 연승 행진을 책임졌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을지도 모른다. 타격이야 언제 침묵해도 이상하지 않을 성질의 것이다. 현재 NC는 불붙은 타격을 선보이고 있지만 언제든지 잠잠해질 수 있다. 그러나 NC는 걱정하지 않는다. 높디높은 선발 마운드가 현재의 고공행진을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