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 볼티모어)가 안타 행진을 재개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안타는 아니었지만 결승타도 기록했다.
김현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2번 좌익수로 출전했다. 올 시즌 첫 2번 타순 선발 출전.
더블헤더 1차전에서 대타로 출전했으나 1타수 무안타에 그쳐 연속경기 안타 행진 및 출루가 끊긴 김현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타점을,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안타를 기록하는 등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경기 전 5할2푼6리에서 4할7푼8리로 조금 떨어졌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에 그친 김현수는 3회 1사 2,3루 기회에서 오클랜드 선발 제시 한의 5구째 커브를 받아쳤다. 아쉽게 2루 땅볼에 그쳤으나 3루 주자 조셉이 홈을 밟아 올 시즌 두 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마차도는 3루까지 갔고 볼티모어는 이후 존스의 적시타, 데이비스의 우중월 투런포를 묶어 2회에만 4점을 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치고 나갔다. 볼카운트가 2S로 불리하게 시작한 김현수는 4구째 91마일(146㎞) 빠른 공이 가운데에 들어오자 지체 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타구 속도가 아주 빠르지는 않았으나 2루 베이스 근처를 타고 외야로 나가는 중전 안타로 이어졌다. 올 시즌 11번째 안타. 다만 후속타가 제때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2사 1,2루에서 오클랜드 두 번째 투수 페르난도 로드리게스를 상대한 김현수는 침착하게 공을 고르며 2B-1S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4구째 커터를 받아쳤지만 파울이 됐고 5구째 커브에 방망이가 다시 나갔지만 정타로 이어지지 않으며 유격수 뜬공에 머물렀다.
한편 볼티모어는 3회 4점에 이어 4회 조셉의 병살타 때 1점을 더 보태 앞서 나갔다. 5회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가 다소 흔들리며 2실점하기는 했지만 8회까지 무난한 투구를 이어가며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결국 5-2 승리로 더블헤더 1차전 패배를 만회했다.
히메네스는 8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맞았으나 2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데이비스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2타점을 기록했고 김현수 존스도 각각 타점을 기록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경기 후 동료들과 손을 마주치는 김현수(25번)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