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톳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차우찬(삼성)이 드디어 퓨처스 마운드에 올랐다.
차우찬은 8일 KIA와의 퓨처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투구수는 69개. 1회 이진영과 김민우를 각각 삼진 아웃,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황대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백용환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2사 2,3루 위기에 놓였으나 김다원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하며 1회 투구를 마쳤다.
2회 홍재호(3루 땅볼), 이준호(중견수 플라이), 한승택(3루 땅볼)을 삼자 범퇴로 제압한 차우찬은 3회 선두 타자 박찬호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얻어 맞았다. 이진영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김민우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3루 상황이 됐다. 황대인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박찬호는 홈인. 그리고 김민우는 견제 아웃.

4회 백용환과 김다원을 각각 중견수 뜬공,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차우찬은 홍재호의 볼넷, 이준호의 우중간 2루타로 2,3루 추가 실점 위기에 처했으나 한승택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차우찬은 5회 정광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차우찬은 오는 10일 한화와의 퓨처스 경기에 선발 출격할 예정이었으나 컨디션이 호전돼 등판 시점을 앞당겼다. 그만큼 1군 복귀 시점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