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외국인 타자 에반스가 결정적인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에반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5-8로 뒤진 6회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1사 1,2루에서 롯데의 5번째 투수 이정민과의 승부에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전날 0-2로 뒤진 6회 무사 1,2루에서 이정민을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에반스의 통쾌한 한 방이었다. 1할대 빈타의 부진을 만회하는 동점 홈런이었다. 시즌 2호. 두산은 이 홈런으로 8-8 동점에 성공했다.

한편 롯데 벤치는 에반스의 타구에 대해 심판 합의 판정을 신청했으나, 판정 번복은 없었다. 타구는 펜스 너머 관중석을 맞고 그라운드 안으로 되돌아왔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