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 김경문, "선수들 집중해서 좋은 승리 거뒀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5.08 17: 54

NC 다이노스가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은 8연승을 달성했다.
NC는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6차전 경기에서 11-5로 완승을 거두며 LG와의 시리즈를 스윕했다. 아울러 8연승 행진을 벌이면서 구단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종전 최다 연승 기록 역시 5월에 나왔다. NC는 2015년 5월 20일 마산 kt전부터 2015년 5월 28일 마산 두산전까지 8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날 NC는 행운이 따랐다. 상대의 타구 판단 실수와 불규칙 바운드 등으로 점수를 뽑으며 5-1로 앞서갔다. 하지만 잘 던지던 선발 이민호가 6회 난조를 보이면서 4-5, 추격을 허용했고 7회초 LG 박용택에 동점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NC의 집중력이 빛났다. 7회말 박석민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고 8회말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나성범은 3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을 이어갔다. 아울러 박석민 역시 4타수 2안타 5타점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7회 5-5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와 2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최금강은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 후 NC 김경문 감독은 "연승 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열심히 하다보니 승리를 거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 "5-5 동점이 된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다시 집중해서 좋은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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