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피안타' 오타니, 최다 피안타 패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5.08 18: 08

오타니 쇼헤이(22, 니혼햄)이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 타이를 기록하며 시즌 3번째 패배를 당했다. 좀처럼 승리가 쌓이지 않는다.
오타니는 8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19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4실점했다. 팀이 2-4로 뒤진 7회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결국 시즌 3번째 패전을 안았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10피안타는 오타니의 한 경기 최다 피안타 기록과 타이다. 10개의 탈삼진을 잡아냈고 최고 159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등 여전한 위력을 발휘했으나 변화구가 적절하게 먹히지 않으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3회까지는 안타 3개를 맞기는 했지만 그래도 무실점으로 버텼다. 그러나 2-1로 앞선 4회 선두 메히아에게 솔로포를 허용했고 5회에는 2사 1,3루에서 역시 메히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5회 1사 2루에서 가네코에게 적시 3루타, 오카다에게 적시타를 맞고 2실점을 더했다. 오타니는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으나 기다렸던 타선 지원은 없었다.
이로써 오타니의 올 시즌 성적은 1승3패가 됐고 평균자책점도 3점대(3.02)가 됐다. 변화구 승부에 다소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본에서 꾸준히 나오는 상황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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