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문규현이 모처럼 맹타를 과시했다.
문규현은 8일 잠실 두산전에서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회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이후 5타석에서 4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했다.
4회 4-4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5회 2사 만루에서는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5-5 동점을 만든 귀중한 볼넷이었다.
8-8 동점인 7회 1사 2루에서 1타점 우선상 2루타를 때려냈고, 이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 8회에는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해 득점을 올렸고, 9회 1사 1,2루에서 또다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문규현은 경기 후 "장종훈 코치님과 최근 밀어치는 연습을 많이 했다. 또 김태균 수석코치님이 배트를 짧게 잡고 치자는 조언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유격수로서 수비가 가장 중요한데 실책이 아쉽다. 팀이 반등의 기회를 잡았고, 좋은 분위기를 홈에서 연승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