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4호골’ 손흥민, 평점 7.4 '아쉬운 평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5.08 23: 42

처음으로 EPL 2경기 연속골을 신고한 손흥민(24, 토트넘)이 팀내 두 번째 높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벌어진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서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사우샘프턴에게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 70점의 2위 토트넘은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아스날(승점 67점)에 추격을 허용했다. 
지난 첼시전서 득점한 손흥민은 2경기 연속 선발로 뛰었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EPL 데뷔 후 처음으로 리그 2경기 연속골을 쐈다. 리그 4호골이자 시즌 8호골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첫 골을 지키지 못하고 스티븐 데이비스에게 두 골을 허용해 역전패했다. 손흥민은 후반 20분 은지와 교대할 때까지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한 골이 아쉬운 상황에서 포체티노 감독이 컨디션이 좋은 손흥민을 제외한 것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 
경기 후 영국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4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의 골을 어시스트한 라멜라가 7.9로 평가가 더 좋았다. 다만 손흥민의 골은 본인의 개인기로 혼자 만들다시피 한 골이었다. 라멜라는 완벽한 득점기회를 맞을 수 있는 손흥민에게 패스하지 않는 등 활약이 아쉬웠다. 이랬던 그에게 제일 좋은 평가를 내린 것은 다소 납득하기 어렵다. 
수비에서 헌신한 베르통언이 손흥민과 같은 7.4를 받았다. 무득점에 그친 해리 케인은 6.1로 부진했다. 
사우샘프턴에 역전승을 안긴 멀티골의 주인공 데이비스는 8.8을 기록,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두 골을 모두 도운 타디치는 7.3을 기록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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