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그리핀, 어깨 통증으로 DL행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5.09 00: 05

올 시즌 텍사스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던 A.J 그리핀(28)이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텍사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그리핀을 15일 부상자 명단(DL)에 올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리핀은 8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경기 중 오른 어깨에 통증을 느껴 조기 강판됐다. 그리핀은 이날 2⅔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했으며 53개의 공을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리핀은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큰 문제는 아니다. 예전에 부상을 당했던 곳과는 다른 부위”라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텍사스는 그리핀의 어깨를 좀 더 정밀하게 관찰한다는 생각이다. 향후 추가 검진 일정상 선발 로테이션을 건너 뛰는 것이 불가피해졌으며 이에 DL에 올려 자리를 비웠다.

2012년 오클랜드에서 MLB에 데뷔, 이듬해인 2013년 14승10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하며 날아오른 그리핀은 그 후 굴근 근육 부상, 어깨 부상으로 오랜 기간 MLB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바 있다. 재활을 반복하던 그리핀은 결국 2015년 11월 오클랜드에서 방출됐다.
그리핀은 오클랜드 방출 이후 텍사스와 스프링캠프 초대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4월 9일 MLB에 콜업돼 올 시즌 6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 중이었다.
한편 텍사스는 그리핀의 자리에 좌완 알렉스 클라우디오를 콜업했다. 다르빗슈 유(30)가 재활 등판을 진행 중인 텍사스는 현재 베테랑 우완 선발 요원인 카일 로시와 연계되어 있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