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팀 36명 한국 학생 대표단, 美 인텔 ISEF 참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5.09 16: 26

 인텔코리아는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피닉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67회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ntel International Science & Engineering Fair; 이하 인텔 ISEF)'에 총 18개 팀 36명의 한국 학생 대표단이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과학 꿈나무들의 축제 인텔 ISEF는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과학 대회이다. 올해 행사에는 전세계 77개국 1760명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각 팀의 프로젝트는 노벨상 수상자 및 인텔 펠로우를 포함한 각 분야 권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객관적인 심사를 받게 된다. 우승 또는 수상팀에게는 총 400만 달러 이상의 장학금 및 인턴십, 미국 유수 대학 입학 시 특전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한국 학생들은 지난 2008년 민족사관고 김동영과 2011년 한국과학영재학교 서진영, 신동주가 대회 전체 3위에 해당하는 SIYSS 어워드를 수상해 노벨상 시상식에 초대받기도 했다. 2015년에는 청심국제고 강선우가 지구 및 환경 서비스 분야 2등상(상금 1500달러)을, 부산 장안고 안유진, 엄혜림, 이수연 학생팀이 ADA(American Dental Association) 재단 3등상(상금 500달러)을, 창원과학고 황희선 학생이 생물 분야 4등상(500달러)을 수상한 바 있다.

인텔코리아에 따르면 대표단 선발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김주한),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김승환),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 및 한국과학기술지원단(단장 오창호) 총 4개 기관의 기관별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선발 학생들은 실생활의 주요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환경공학, 생명공학, 컴퓨터공학, 로봇 및 물리, 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에 뛰어난 창의성과 심층적인 과학탐구 성과를 인정 받아 한국 대표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을 수 있었다.
한국 학생 대표단은 지난 2월부터 각 기관에서 운영한 1~3차례 교육캠프에 참가해 국제과학대회 전문가, 교수, 교사로부터 조언을 받고, 이전 대회 참가자들과 대회 경험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과정을 거처 연구 프로젝트를 발전시켜왔다. 또한 4월 30일부터 이틀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실시된 발대식 및 마지막 교육 캠프를 통해서는 영어 프레젠테이션 및 질의 응답 등 본 대회를 위한 실제 예행 연습을 실시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인텔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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