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토트넘 우승 좌절되자 실망스러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5.10 06: 33

에릭 다이어(22, 토트넘)가 최근 토트넘의 부진에 대해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벌어진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서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사우샘프턴에게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 70점의 2위 토트넘은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아스날(승점 67점)에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토트넘은 15일 뉴캐슬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최소 비길 경우 자력으로 2위를 확보한다. 
토트넘은 최종 순위싸움이 치열한 최근 3경기서 2무 1패로 부진한 상황. 첼시전과 사우샘프턴전에서 손흥민이 2경기 연속골을 넣었지만, 지키지 못하고 실점을 허용했다. 

다이어는 ‘스퍼스 TV’와 인터뷰에서 “웨스트브롬과 첼시를 상대로 비겨 힘든 주간이었다. 그 경기에서 솔직히 심적으로 힘들었고, 사우샘프턴전 결과에도 영향을 많이 줬다. 회복하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시즌 내내 열심히 해왔는데 우승이 좌절되자 실망스러웠다”고 고백했다.  
토트넘은 첼시전에서 비기면서 레스터 시티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역전 우승의 희망이 사라진 상황에서 다음 경기는 동기부여가 쉽지 않았던 것. 다이어는 “비기거나 진 것도 비슷한 이유다. 다음 시즌에는 이런 점을 고쳐야 한다. 아직 한 경기가 남았다.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뉴캐슬과의 최종전에서 최소한 비겨야 2위를 확보한다. 만약 토트넘이 최종전에서 패하고, 아스날이 승리한다면 2위를 내주게 된다. 북런던 라이벌로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최초로 EPL 3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