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의 베테랑 우투수 바톨로 콜론(42)이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상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지난주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했다. 내셔널리그에선 콜론과 시카고 컵스의 내야수 벤 조브리스트가 공동수상했고, 아메리칸 리그에선 시애틀의 내야수 로빈슨 카노가 이름을 올렸다.
콜론은 지난 8일 샌디에이고와 원정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20년차에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콜론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나이에 첫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한 메츠 프랜차이즈에서 두 번째로 많은 나이에 홈런을 친 선수로 자리했다.

메츠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나이에 홈런을 친 선수는 KBO리그서도 뛰었던 훌리오 프랑코다. 프랑코는 만 48세였던 2007시즌 메츠 유니폼을 입고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프랑코는 현재 롯데 2군 타격 코치를 역임 중이다.
덧붙여 콜론은 지난주 두 차례 선발 등판해서 2승 0패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했다. 통산 221승을 올리며 도미니카 출신 투수 역대 다승 부문 2위에 올랐다. 이 부문 1위는 후안 마리첼로 마리첼은 243승을 올렸다. 3위는 219승을 기록한 페드로 마르티네스다.
한편 조브리스트는 지난 주 타율 3할6푼 4홈런 15타점 OPS 1.335를 기록했다. 카노는 타율 5할1푼6리 4홈런 8득점 9타점 OPS 1.516으로 맹활약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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