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생생톡] 박병호, 동료들과 과자로 한국의 정 나눠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5.10 06: 50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과자로 동료들과 함께 정을 나눴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201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던 미네소타 클럽하우스에 익숙한 박스가 보였다. 한국에서 보낸 것으로 보이는 박스였다.
그 안에는 여러 종류의 과자들이 쌓여 있었는데, 맨 위에는 최근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바나나 맛이 첨가된 초코 과자가 들어있었다. 한국에서 정을 상징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이 과자가 보여 박병호가 최근 선물을 받은 것이 확실해보였다.

박병호에게 이에 대해 묻자 그는 “한국에서 한 팬분이 두 박스를 보내주셨다. 한 박스는 내 이름으로, 하나는 필 휴즈 이름으로 왔는데, 동료들과 나눠 먹으라고 주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박병호는 누구든 과자를 맛볼 수 있게 이 박스를 자신의 라커가 아닌 클럽하우스 중앙에 뒀다. 구단 직원들도 맛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난 8일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공에 맞은 무릎 상태는 현재 괜찮다. 박병호는 “공에 맞은 날에만 경기에 약간 무리가 있었고 지금은 괜찮다. 빈볼도 아니었고, 지금 공도 잘 보여 컨디션이 나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시 세일의 공은 포심 패스트볼이 아닌 슬라이더였다.
한편 박병호는 이날 경기에서 6번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미네소타 라인업은 조 마우어(1루수)가 1번타자로 나선다는 점이 특이사항이다. 볼티모어의 김현수는 교체 출전을 노린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