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와 토론토가 주전센터들 없이 4차전을 치른다.
마이애미 히트는 8일 홈구장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에서 토론토 랩터스에게 91-95로 패했다. 웨이드는 38득점을 쏟아내며 대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승 2패로 수세에 몰린 마이애미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반격을 노린다.
마이애미 주전센터 하산 화이트사이드는 2쿼터 중반 오른쪽 무릎을 다쳐 경기서 제외됐다. MRI 검사결과 화이트사이드는 오른쪽 내측측부인대를 다쳐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마이애미 감독은 일단 그를 4차전 제외하고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수술을 잠시 미루고 그가 더 뛸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는 것.

화이트사이드는 원래 오른쪽 무릎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다친 부위는 다른 곳이라고. 스포엘스트라는 “화이트사이드가 다쳤을 때 걱정이 많았다. 수술을 안 하는 것이 최선이다. 모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트사이드는 “같은 부위지만 두 가지 다른 부상이 겹쳤다. 이번 부상은 다치지 않았던 부위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정말 힘들 것”이라고 낙담했다. 화이트사이드는 12점, 10.9리바운드, 2.8블록슛을 기록하며 마이애미 골밑을 책임지고 있다.
한편 같은 3차전서 발목을 다친 토론토 주전센터 요나스 발렌츄나스는 시즌아웃이 확정됐다. 두 팀은 주전센터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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