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 투수 스테픈 스트라스버그(28)가 소속 구단과 연장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트라스버그가 워싱턴과 7년 1억 7500만 달러 계약에 동의했다. 아직 구단이 공식 발표하진 않았다’라고 전했다.
스트라스버그는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예비 FA 중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은 일찌감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위 매체는 ‘스트라스버그의 장기 계약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건 ‘워싱턴 포스트’로 11일 공식 발표가 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버스터 올니 기자에 따르면 스트라스버그는 매년 180이닝을 돌파할 경우 1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또한 3년 혹은 4년 후에는 옵트 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트라스버그는 올 시즌까지 7년 동안 워싱턴에서 뛰면서 통산 59승 37패 평균자책점 3.06을 마크하고 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