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주축 선수들의 복귀가 늦어지는 것에 아쉬움을 전했다.
류 감독은 1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지금 팀에 없는 차우찬과 박한이, 김상수 모두 돌아와야 한다. 다 필요하지만 특히 선발진에 두 명이 빠진 상황이라 우찬이가 빨리 돌아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류 감독은 “하지만 한이와 우찬이는 복귀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한이는 아직 실전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찬이도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 올 것 같았는데 조금 더 있어야 할 것 같다. 투수는 전력투구할 때 통증이 없어야 한다. 아마 본인이 상태를 제일 잘 알 것이다”고 밝혔다.

덧붙여 류 감독은 외국인 투수 벨레스터를 두고는 “벨레스터도 던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팔꿈치 재활만 계속하고 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투수진 운용 계획과 관련해선 “선발진은 윤성환 장원삼 웹스터는 고정이다. 오늘 김기태를 보고, 정인욱도 계속갈까 고민 중이다. 인욱이가 저번 경기에선 구속이 잘 나왔다”며 “불펜은 지금 상황에선 박근홍과 심창민이 8회와 9회를 책임진다. 그제 경기에서 심창민이 구위가 좋았다. 좌타자도 이겨낼 수 있는 구위였다. 마무리투수가 맞을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