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리드오프 배영섭이 다섯 번이나 출루하며 타선 폭발을 이끌었다.
배영섭은 10일 잠실 LG전에서 1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1회 첫 타석부터 5회 네 번째 타석까지 4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1회초 우규민에게 좌전안타를 친 후 2루 도루까지 성공했고, 2회에는 중전안타, 3회에는 우전안타를 날렸다. 5회초에는 최성훈에게 중전안타를 날려 개인 통산 세 번째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을 골랐다.
배영섭의 맹활약 속에 삼성은 8회초 최형우가 3점 홈런을 터뜨리며 9-3으로 완승했다.

경기 후 배영섭은 “아직은 타격감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첫 두 타석에서 안타가 나오다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팀이 매 경기 승리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나도 매 경기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